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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치료에 대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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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0회 작성일 22-12-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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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금기시 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고려 시대의 ‘고려장’이란 단어로 인하여 긴 시간동안 요양병원에 입원하여 치료 받는 것을 부모를 버리는 것으로 인식되어오다가 바뀐 지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인식의 변화와 가정의 축소와 더불어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어르신을 모시는 경우 보다는 요양병원 또는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긴병에 효자 없다‘이 말도 있을 정도로 오랜 간병에 가족들의 어려움도 있지만 오랜 기간 아프고 괴로운 사람은 환자 자신일 수 있 습니다.


2018년부터는 ‘연명의료 결정법'이 시행되면 서 지금의 청장년층은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을 하고 남은 가족들에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부모님 세대인 어르신들은 죽 음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과 나눈 적이 거의 없어 연명치료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 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부모님에 대한 연명치료 결정 여 부는 가족들의 몫이 됩니다.


요양병원에 근무 하면 제가 보는 환자 이외 에도 주변으로부터 "부모님이 이런 상태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 다.


이 질문에는 법에서 정한 연명 치료와는 다른 의미가 여러 가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는데 더 큰 병원으로 전원하여 치료해야 하나?' , '연세도 많으시고 너무 힘들어 하시는 것 같 은데 더 이상의 치료를 하지 않으면 어떤가?' 이것이 현실적인 가족들의 고민일 것입니다.


의사로서의 답변


이에 의사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말씀드리 는 부분은 정확한 환자의 상태와 치료의 방향 과 경우의 수를 설명 드리는 것입니다.


의사의 입장에서 이렇게 밖에 설명하지 못하 는 이유는 각 가정의 상황이 다르고 생각이 다 르기 때문입니다.


보호자로서의 답변


의사가 아닌 하나의 보호자의 입장에서 이 질문의 답변을 해 달라고 하면 가족회의를 해서 결정해야 할 문제이고 이것은 다수결의 결정이 아닌 가족 중 누구라도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더 치료를 원한다면 그 의견을 따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가족 중의 누군가에게 안 좋은 결과에 대해 후회와 원망을 줄 수 있는 선택이기에 꼭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앞으로의 방향성


‘웰 다잉’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요즘 은 죽음에 대한 논의가 과거보다 편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객사는 안 된다'라며 집에 서 생을 마감하는 것 보다는 요양병원 또는 병원에서 지내며 생을 마감하는 것이 받아들 여지는 사회에서 미리 자신의 결정으로 연명 치료를 포함한 이런 부분을 가족에게 미리 말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이 계신 가족들 은 급박한 상황에서 결정하기 보다는 미리 가족회의를 해서 상의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 다.


물론 이 2가지 방법이 불변은 아니므로 급 박한 상황에서 의사도 가족들도 다시 확인하 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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